라그: 벌써 1군, 2군 나누는 느낌도 살짝 나고요

San Iker: 잘 안풀린다 싶을 때는 좀 더 과감한 용병술을 발휘해봤으면 싶긴 해요. 레버쿠젠에선 분명 그런 거를 보여주던 사람이었는데

San Iker: 특히나 교체 용병술로 수비까지 빼가면서 공격적인 교체를 하면서 극장 승부 연출 하는 식의 과감함이 확실히 여기에선 아직 안 보입니다.

라그: 뭐 렙쿠에서는 다양하게 실험해도 되지만 여기서는 그랬다가 승점 날릴 때마다 해고 통보 가능성이 생기긴 하겠죠

라그: 리그 성적은 또 얼추 나오니 더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San Iker: 아직까지 여기에서는 그런 유연함이 잘 안 보이긴 하네요

San Iker: 레버쿠젠에서는 대회마다 아예 백3, 백4를 혼용하며 쓰기도 하고 상대에 따라서 꽤나 다양한 형태로 나왔는데

San Iker: 첫 시즌이라서 그런지 일단은 확실한 플랜 A를 만들고 싶어하는 인상입니다.

라그: 젊은 감독들이 많이들 그러지만 안되면 안되는대로 뭔가 해야되는게 감독인데...

라그: 생각이 많다? 이상적인 판을 만들려고만 하는게 살짝 보인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