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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MARCA)는 구단이 스포츠부서의 역량 강화를 염두하고 있다며 두 명의 거물급 인사를 눈여겨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1순위는 前 프랑스 릴 OSC의 루이스 캄포스(56) 스포츠 디렉터다.

이미 2012년에 스카우트 부서 소속으로 마드리드서 일한 바 있는 캄포스는 이후 AS 모나코, 릴을 거치며 유럽축구에서 손꼽히는 스포츠 디렉터로 성장했다. 바카요코, 르마, 멘디, 시디베, 파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발굴하며 모나코를 프랑스 정상으로 올려놨고, 릴에서는 비록 12월에 구단을 떠나긴 했지만 앙드레, 밤바, 이코네, 수마레 등 자신이 다져놓은 토대로 릴이 올해 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구단은 호세 앙헬 산체스 총괄과 주니 칼라팟 스카우트 총괄이 분담하고 있는 스포츠부서에 캄포스를 고문 역할로 데려와 개편의 초석을 다질 생각에 있다.

한편, 후순위 대안에는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49) 디렉터가 있다. 2015년부터 나폴리에 몸담고 있는 지운톨리는 알랑, 지엘린스키, 파비안 루이스 등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염가에 데려와 만개시킨 유능한 인물로 손꼽힌다.